Member_루이스 | Lacrimosa

「 '저런 어른은 되지 말자' 에서 '저런'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검정색 머리카락은 한눈에 봐도 거칠어보였다. 분장의 대상과 최대한 비슷한 머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이 보이는 정갈하게 정리 된 앞머리, 뒷머리는 목덜미를 덮지만 어깨에 닿기에는 한참 모자라다.

눈썹은 완만한 경사를 그리며 일자를 그렸으며 쌍꺼풀이 짙고 눈매가 치켜올라간 탓에 인상이 조금 사나운데다 게슴츠레하게 뜨고다니는 탓에 피곤해 보이기까지 했다. 눈 밑으로는 하얀색 천 마스크로 가리고있었다.

여느 남자들보다 큰 키에 몸은 다부지고 근육이 잡혀있으나 두껍지는 않았다. 하체는 제법 튼튼한 편이라 어지간히 강한 힘이 아니면 밀어도 끄떡도 하지않는다. 손이 크고 손가락이 얇은데 비해. 손아귀의 힘이 강하다.

옷깃이 목을 덮는 소매가 부풀지 않은 수수한 검정색 원피스, 치마 길이는 발목을 덮을 정도로 길었으며 그 위로 하얀색 로브를 덧대 입었다. 손에 들고있는 수첩은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데도

꿋꿋하게 들고다닌다. 복사뼈 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검정색 부츠를 신었다. 그냥 발만 넣으면 신을 수 있고 굽이 없는 움직이기 편한 디자인.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각하며 비판했다. 이상보다는 현실을 추구하는 탓에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서 위험은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멀리 돌아가는 습관이 있었다.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는 타입.

그가 내는 의견의 대부분은 수많은 경우의 수 중 하나일 뿐이었다. 물론 본인도 그런 사실을 인지 하고 있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우리는 늘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주변인의 평가는 일과 결혼한 사람. 잠은 자는지, 쉬긴 하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일을 사랑했다. 이번에 축제에 참가한 이유도 선배가 제발 좀 쉬라고 무릎꿇고 빌어서 였으니.

긴 휴가를 얻었으면 집에서 내리 잠을 잘 수도 있는데 룬티카로 온 것을 보면 하다 못해 쉬는 날에도 쓸데없이 잠만 자며 하루를 허비하는걸 싫어하는 모양이다.

책을 많이 읽고 많은 글을 봐도 못되먹은 억양은 어떻게 하지 못했는지, 직설적으로 자신이 느낀 바를 세세하게 표현했다. 가끔씩 감성적인 문장을 덧댄다 뿐이지 그것이 날카로운 말투를 숨겨주진 못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이 보이는걸 보니 내일은 날이 맑겠다, 지금 손을 뻗으면 만질 수도 있겠다, 마흔이 넘은 삶에 찌든 직장인이 할 만한 말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해야 어떻게든 버티고 있을 수 있다나.

Like:: 사과주스, 사람 많은 곳, 시간 약속 잘 지키는 사람,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것

Hate:: 샐러리,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 핑계를 대는 사람, 휴일을 잠으로 보내는 행동.

신문사 편집부 직원. 신문 연재소설의 편집 및 검수를 담당하고 있다. 어지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마감을 미뤄주지 않는다.

원래는 소설가가 되고싶어했으나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 일도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소설가를 하는 것 보다 일정한 수익이 계속 들어오니 계속 하는 것.

일에 파묻혀 사느라 아직까지 독신이다.

조카와 같이 왔는데 조카는 다른 사람이랑 놀테니 삼촌은 알아서 놀라는 말을 남긴체 사라져버렸고 자신은 룬티카 광장 한복판에 버려졌다고 한다.

요즘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연극에 등장하는 간호사 분장을 했다. 당연히 속에 긴바지를 챙겨입었다.

어릴 때 큰 개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덩치 큰 개를 좋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