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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겨진 그림자의 이면 」

Abelless

Black

Duke

고귀한 영원을 위하여.

그늘과 같은 검은 머리카락은 항상 그의 왼쪽 눈을 덮고있다. 

사나운 눈매와 얼 드러나 있는 붉은 눈은 항상 피곤함을 호소한다.

노블레스의 고귀한 백색의 복식. 붉은 타이와 리본, 백금으로 세공된 장신구를 다소 느슨하게 갖춰입은 모습. 항상 손에 들려있는 담배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오른다.  

 

왼쪽 가슴에 자리한 하얀 장미만큼은 항상 아름답게 피어있다.


【 가문 】

메모리아의 개국공신이자, 메모리아 수도 노스텔지아 기반 건설부터 큰 힘을 보태었다.

이후에도 메모리아의 국지확장, 천년전쟁 등 메모리아의 역사에서 무거운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아름다운 순백의 장미, 그 장미를 지키는 날카로운 가시나무.

 

“ 네 놈들은 고귀한 장미의 정원에 감히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다. 영원히. ”

 

옛날, 악랄한 공격과 비겁한 계략, 더러운 침략의 움직임이 이 땅의 성문을 뒤흔들었다.

그럼에도, ‘피로 얼룩진 가시나무가 성문을 뒤덮을때까지 성문은 열리지 않았다’

굳건한 벽과 같은 가시나무, 그들은 장미의 정원에 감히 발을 들이려던 이들을 시체를 짖밟으며 어리석다 모욕하고 비웃었다.

그렇게 감시의 눈과 검은 가시나무는 샤덴프로이데의 상징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귀족원에서 통하는 샤덴프로이데는 대대로 차가운 위엄과 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한 공작 가문으로서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수호하는 가시가 아닌 견제와 끊임없이 냉철함을 유지하는 감시의 시선 때문.

감시의 눈은 그림자가 닿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존재하며, 그들의 행보를 철저히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덴프로이데는 노블레스로서 그 의무에 최선을 다하여, 나라를 위해 식량, 무기, 각종 군수물자를 납부하고

전쟁에 임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샤덴프로이데 공작령.

노스텔지아를 굳건히 수호해온 최대의 방벽, 마치 거대한 성벽을 연상시킨다.

수도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간 위치에 자리했으며, 가장 거대한 영지라고 불린다.

 

그 땅은 누군가에겐 영원히 넘을 수 없는 요새이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아늑한 영원의 요람이다.


【 성격 】

“ 영원을 지키는 가시나무는 견고하고 차가웠다. ”

 

메모리아 전체를 이끄는, 위대하고 유일한 영원. 

그 영원을 지키는 가시나무는 메모리아에 존재하는 단 한 명의 공작이다. 

그가 스스로를 진정 가시나무로만 여기는지는 그 본인만 알 것이다.

하지만 그를 직접 마주한 이들은 차갑고, 감정의 표현이 지나치게 없으며, 어떤 의도도 담기지 않은 붉은 눈으로 응시하고 있는 모습 만을 기억했다. 

 

어찌보면 기형적이다. 메모리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왕실을 보좌하고, 전쟁의 총 지휘를 맡은 공작이 겉보기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은.

 

일견 의욕없이 방관하는 태도로 보이기도 하나, 

실상은 그가 모든 것을 파악하고 대비하여 최소한의 지시 만을 한다. 다만 이것을 아는 것은 그의 가장 가까운 측근 외엔 알기 어려울 것이다. 

 

“ 타고난 노블레스는 권위를 신고, 오만을 둘렀다. 차별이라는 이름의. ” 

 

타고나길 노블레스로 태어난 그는 권위적이고, 오만하며, 지극히 귀족적이었다.

그의 자유로운 복장과 지나치게 간소화된 품행등을 생각하면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오히려 누구의 눈에도 개의치않고, 그리 함에 있어서 그의 권위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졌기에 할 수 있는 오만이다. 

다름을 넘어 극단적인 차별에 가까운 사상을 지녔기에, 위에 군림하는 자로서 시혜적 태도를 취하기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어쩌겠는가, 그 천 아래 숨겨진 것이 짙은 푸른 피(Blue Blood)인 것을.


 

“ Make sure every move has a purpose. ”

- 모든 행보는 특정한 목적을 지닌 것이어야 한다. -

 

누군가가 말했다. 

“ 어째서 스티그마타를 낭비해요? 체력 좋으시네요. 공작님. ”

의욕도 없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스탠스를 취하면서도

검은 그림자의 스티그마타를 항상 몸에 휘감고 있는 것을 본다면 모든 이들이 의아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체력이 남아도는 것도 아닐테고, 늘 상 검은 그림자에 반쯤 싸여 무기력하게 늘어진 모습을 보일 바엔, 깔끔하게 쓰지 않고 체력을 비축해두는 편이 낫지 않나 싶지만.

 

글쎄, 왜 ‘ 그래야만 할까? ’ 

 

그는 치밀하다, 지나치게 예리하고, 감시의 눈으로 모든 것을 살핀 뒤 최소한의 행동으로 최대의 효과를 자아내는 존재이다. 

 

그가 과연 무의미한 ‘ 낭비 ’를 할까?


【 능력 】

ABYSS

자신의 그림자, 혹은 자신의 그림자에 닿아있는 그림자를 움직인다.

 

움직인 그림자는, 마른 가시나무 같은 날카롭고 기묘한 모습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빛에 영향을 받는 그림자와 같이, 한 가지 형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불안정하여 끊임없이 움직인다.

 

얇게 뽑아낸 그림자를 엮어 다른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너무 복잡한 물체는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상당한 집중력이 소모된다.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형태가 망가지고 만다.

 

움직이는 그림자는 한계 강도는 금속 수준이다.

심지어 그 강도가 항상 일정한 것도 아니며, 주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실제 그림자처럼. 그림자가 옅은 환경에서는 강도가 크게 감소하고, 그림자가 짙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스티그마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강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찌르거나 붙잡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한계 이상의 강도를 필요로 할 경우, 그림자를 여러 갈래로 뽑아내 겹쳐서 사용하는 등의 응용을 할 수는 있으나,

하지만 그만큼 큰 그림자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기존의 패널티와 정신적인 피로가 심하게 쌓인다.

그리고 비례하게 정신력을 소모하는 탓에 속도, 세밀함, 하나하나의 강도에 큰 문제가 생긴다. 

 

패널티는 정신의 영향, 감정의 가라앉음.

감정과 기분이 심연으로 끌려내려가는 감각을 느낀다, 우울, 무기력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정신에 크게 영향을 끼치며, 한 번에 큰 그림자를 사용하면 기존의 패널티에서 추가적인 증상이 생긴다. 추가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불면증, 현기증 등이 있다.


【 특이사항 】

:: 긴 세월동안 퀸을 섬기며 고귀한 메모리아를 지켜온 공작이자 전쟁 영웅.

 

찬드라의 하등종에게 있어서는 역사에 큰 상흔을 남긴 공포의 상징으로,

메모리아의 이들에겐 꺼림칙하고 잔혹한 전쟁 영웅으로 알려져있다.

 

수 많은 전쟁에서 얻은 하등종들을 기반으로 많은 농장 및 공장의 시스템 구축 및 개선, 덕분에 많은 식량자원을 보유, 관리, 확장하여 나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작령의 관리, 전쟁, 식량, 자원 관리 등 외에도 옛부터 신생 노블레스를 교육 및 지원, 전장 지휘 및 전략 전술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공헌한다.

 

* * *


 

:: 중립

 

메모리아 유일의 공작가라는 것은 , 흘리는 한마디가 천금과도 무겁다는 뜻과 동일하다. 

그렇기에, 섣불리 의사를 표명하지 않는다. 천년전쟁 발발 이후 갈라진 두 개의 파 어느 곳에도 무게를 실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구태여 따지자면 중도파에 가깝긴하나.

글쎄, 그의 입장은 이렇다. 

 

노블레스는 퀸의 뜻을 실현시키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도구가 의사를 가지는 것 자체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그가 귀족원에서 언쟁이 일어나도 한발자국 뒤로 물러있는 이유는,

 

“ 퀸께서는 그러한 무례를 말리지 않으신다. ”

 

“ 그 분은 노블레스들이 원하는대로 말하며, 의견을 내고, 소통하는 것을 즐거워 하신다. ”

 

“ 퀸께서 그것을 바라신다면 ”

 

“ 나는 그림자와 같이, 조용히 바라볼 뿐이다. ”

 

그런 그가 무거운 입술을 열고, 걸음을 옮긴다면. 

 

그 또한 퀸이 바라는 방향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 쪽에 무게를 실어주면 생길 ‘ 새로운 귀찮은 일들 ’을 피하고 싶다 - 라는 작은 사심도 섞여있긴 했다.

 

* * *


 

:: 의심의 눈

 

그에게 있어 모든 것은 의심과 경계 그리고 감시의 대상이다.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 찬드라의 하등종부터 불순한 사상을 가진 국가 내의 존재들 

 

나라에 피해를 입힐, 주로 잘못된 사상을 가진 자들 … 가령 찬드라의 하등종과 화합하겠다는 사상 따위를 가진 이들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 또한 그에게 주어진 일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분을 만들어내어 그들을 이 나라에서 배제한다. 그 ‘명분’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 적어도 그에게는 말이다.

 

그가 샤덴프로이데 공작이 된 이후, 현재까지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사라졌다.

 

* * *


 

:: 대부

 

약 200년 전, 사덴프로이데 공작은 대녀 한명을 들였다.

그 아이는 당시 자신을 위해 일하던, 사용인 중 한 명의 자녀였다.

그의 영지에서 나타난 ‘불완전한 자 출신의 노블레스’에 더해, 사용인의 자식이기 때문에 그 아이의 대부가 되어주었다. 정해진 관례대로 말이다.

 

그는 처음에는 내키지 않아 했으나, 약간의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대녀가 한 명의 노블레스로 자립하였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축하서신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대녀는 자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에서 전사했다.

그는 대녀의 전사 소식을 들었지만 그저 침묵했다.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분노하지도 않았다.

 

….

 

얼마 뒤,

샤덴프로이데 공작은 신생 노블레스 혹은 어린 노블레스의 교육과 지원을 크게 늘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째서 갑자기? 라는 누군가의 물음에 단 한마디의 답을 했다.

 

“ 노블레스를 키우고, 국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내가 짊어진 의무 중 하나다. ”

 

그는 근래까지도 많은 노블레스의 교육 및 지원에 적극적이며, 전장에 나가는 노블레스들에게 전략, 전술, 전력 보충 등 많은 도움을 주기위하여 직접 나서고 있다.

 

* * *


 

:: 원치 않게 미뤄진 일

 

그의 나이 13세 쯤, 샤덴프로이데 전대 가주가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 후계자였던 그는 약간의 착란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충격으로 인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생겼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대가주의 사망으로 20대 중반이 될때까지 퀸의 보호하에 성장했다. 

 

“ 이제 독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이상 공작령을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

 

20대 중반쯤에 성장이 멈출것을 짐작하고 독립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은 생각대로 되지 않기도 한다.

 

20대 중반에 퀸의 보호하에 있던 공작가를 정식으로 계승받으려했으나

퀸의 만류로 인해 독립이 계속 미뤄졌고, 결국 3년이 걸려 정식으로 공작가를 계승받았다.

록산느와 합의와 협의를 거쳐 3년동안 퀸을 설득한 끝에 기어코 독립했다는 소문이 …

그리고 성장(노화)가 멈출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계속 여전히 성장(노화)는 멈추지않았다… 

 

…결국 40대가 넘어서야 성장… 아니, 노화가 멈추었다.

 

* * *


 

:: 사적인 이야기

 

“ 업무 외의 일은 무능하시잖습니까.  ” - 샤덴프로이데 저택의 집사장, 공작과 대화 中

 

그는 전쟁부터 정치, 지원과 관리까지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그 때문일까? 많은 이들이 그의 사적인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워한다.

 

알려져있는 것은 공작이라는 신분에 비해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것.

적당한 규모의 저택에서, 200명 채 되지않는 사용인들을 거느리며 생활하고 있다는 것.

값비싼 보석으로 치장된 것은 선호하지 않으며, 기껏해야 백금으로 수놓아진 복식과 장신구를 주로 차려입는다는 것 등…

과도한 사치를 부리지 않고, 묵묵히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는 노블레스의 귀감이라 알려져있다.

 

…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공작으로서 ‘최소한’의 복식과 치장을 갖추는 것은 사실이나, 이것은 그의 의지가 아니라 그를 돕는 사용인들에 의한 것이나 다름없다.

 

“ 귀찮다… 적당히 입혀라. ”

“ 말이 되는 소릴 하시길 바랍니다. 공작님. ”

 

이런 대화들이 오간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자신의 겉모습에 원수라도 진 것 마냥, 입혀놓은 옷은 틈만 나면 풀어헤치고 늘어져있으며 억지로 달아둔 고가의 장신구는 끊임없이 분실한다.

적지 않은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식사 하나 챙기지 못하고 ( 챙긴다 하더라도 귀족의 품위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일 것이다. ), 옷 하나 갖춰입지 못하며, 누군가가 돕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덕분에 그의 아침은 저택 사용인들에게 깨워지고, 씻겨지고, 먹여지고, 입혀지고, 사무실 혹은 업무처까지 실려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를 잘 모르는 이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이런 일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와 조금이라도 가까이 지내 본 사람은 …

 

* * *

 

 

 

 

 

 

 

 

 

 

 

 

 

 

선호 :: 흡연, 수면, 음주

 

불호 :: 밝은 장소, 넓게 트인 공간, 내리쬐는 햇빛,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건강하고 활발하고 해맑고 시끄러운 거의 모든 것들, 그 외 다수

 

취미 :: 흡연, 수면, 독서

 

특기 :: 담배 연기로 묘기, 무언가를 무시하기(대상은 매우 광범위하다.)

 

소지품 :: 흑단색 담배케이스, 라이터, 안경케이스, 백금 회중시계, 보석이 든 주머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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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첫제자

전사(戰死)한 친우의 딸이자, 정확히 195년전, 아벨리스의 노블레스 교육을 받게 된 1호 제자. 알트는 종종 그에게서 아버지의 기억을 찾으려하곤 한다. 호칭은 바알 영애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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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라.

아벨리스는 슈블랑 팜 프레첼을 알고있다. 메모리아에서 항상 부족함에 시달리는 식물, 꽃을 피워내는 스티그마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왕성 등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그를 부르는 일은 빠지지않는다. 나라를 상징하고, 아름다운 퀸을 상징하는 백장미가 행사에 빠질 수는 없지않은가? 오늘도 곧 그가 올 것이다. 전의 행사에선 스티그마타를 너무 사용해서 피곤해했던 것 같으니 ... 이번엔 3000송이로 충분하다- 말해야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자비로운 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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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된 친구

포포프 남작의 열애가 유명했던 건, 물론 노블레스 사회에서는 퍽 드문 연애결혼이어서도 있지만 그 사용인이 샤덴프로이데 공작가의 사용인이기 때문이다. 아무렴, 그게 어떻게 비밀 연애가 될까? 새파랗게 어린 남작이 고작 사용인을 만나고자 공작저를 들락거리는데. 그 둔한 샤덴프로이데 공작이 눈치를 채고 도움을 주었을 정도다. (그러나 포포프 자작이 후에 말하기를, 눈치 없음으로 작위를 딴 것이 틀림 없다고.)
그러던 것이 어쩌다 친구가 되었느냐면..., 모르겠다. 친구라는 걸 두 사람 모두 알지만, 그냥... 어쩌다보니. 원래 친구란 것이 다 그렇다. 얼굴 자주 보고, 성격 좀 잘 맞고, 이런저런 일들이 들어맞으면.
이전에는 늘어져있는 아벨리스에게 미하일이 잔소리를 했지만, 최근에는 미하일 또한 옆에 늘어져있는 모습이 사용인들의 눈에 띈다. 노블레스의 눈앞에선 그런 적 없다고? 아벨리스도 노블레스긴 한데...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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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짐승

5년 전, 탄툼에서 만난 비스트에게 물었다.

" 너는 왜 가만히 있는 거냐. "

날개를 가진 비스트는 말했다.

"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대기하라. 그리 명령 받았습니다. "

자유로울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 자가, 내뱉는 말들이 발 밑의 그림자를 흔들었다. " 너는 가진 것 없이 태어났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자유로울 것이고, 자유를 위한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다. "

"그런데도 왜 발악조차 하지 않는 것이냐. "

날개는 자유를 상징한다. 그러한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당연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짐승에게 더 말할 가치는 없었다. 그 모습을 마주 볼 수록 그림자가 끝없이 요동쳤다.

" .... 너는 가치없는 짐승이다."

그림자를 뒤흔드는, 어리석은 짐승에게 남길 말은 그것으로 끝이였다. 샤덴프로이데는 그것에게서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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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adenfreude

180CM  /  7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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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400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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