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념이 없는 정의란 얼마나 부질없는가 」
죽음에도 우리의 이름이 새겨진다면 너무도 행복할테죠, 아!
Jin P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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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a

【 성격 】

#익살스러운
#신념없는정의
#생존본능과 탐욕스러운 욕구 그 사이
테디의 성격은 결국 진과 다름없었다. 여전히 익살스럽고, 수다스러우며, 명랑한 편이다. 눈치가 빠른 이들은 느꼈을텐데, 그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피어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한 활발함은 어딘가 기분나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상부의 명령에 까라면 까고, 어제 웃으며 지낸 이들에게 흉기를 들어내는 모습은 매정하였고, 그것은 신념과 도덕을 띄고 있지 않았다. 언제든 내리세요, 나는 그것을 즐거이 행할 준비가 되었답니다. 행동에 도덕적인 잣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재밌다며 나비의 날개를 떼어내는 어린아이와 다를바 없었다.
이 영악한 것은 가지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 그것의 하나는 자본이었고, 하나는 인정이었기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 지금 당장은 무릎을 꿇을 수 있었다. 두가지를 같이 얻을 수 있는 이곳을 굉장히 사랑했고, 자랑스러이 여겼다. 처음 단것을 맛본 이는 제눈에 탐이나는 모든 것들을 양손에 쥐고 탐욕스럽게 입에 쑤셔넣기를 원했다.
평소에는 발랄하고 명랑하다. 동년배의 찬드라인들처럼 단것을 좋아하고, 작은것에 펄쩍 놀라며, 굴러가는 낙엽에도 꺄르르 웃는다. 특히 안거나 안아주는 걸 좋아해서 본인이 감동했을때 팔벌려 날아가는 어떠한 인형처럼 팔들고 안기 위해 덤비는 경우(!)가 간혹 있다.
【 능력 】
怪力亂神 : 괴력난신
외적인 변화 없이 물리적인 힘과 몸의 단단함이 초월적인 상태로 변화한다.
어떠한 중장비 없이 손으로 건물의 파괴가 가능하며, 물리적인 힘으로 발휘할 수 있는 현상이 대부분 구현이 가능하다. 순수한 힘으로 눈앞의 적을 제압하거나 움직임을 봉쇄하며, 공격을 단단한 몸 하나로 버티며 반격을 펼쳐나간다.
무기는 총 길이 210cm, 무게는 측정 불가(1nnkg은 넘어보인다.)을 가진 단단하고 거대한 해머를 사용한다. 이능력이 발현되지 않았을때는 들수조차 없지만, 이능력이 발현될때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찍어 누르고, 후려치고, 막아내며 반격하는 등 힘만을 믿고 무식하고 직관적인 전투방식을 취한다.
오랫동안 이능력을 사용하게 되면 필연적이게도 부작용을 마주한다. 작게는 체력소진, 근육의 손상부터 시작하여 심해지면 다분히 폭력적이게 되는듯 정신적인 부작용이 동반된다. 무기와 한몸이 되는 댓가로 혼이 조금씩 팔리는 것이 귀신에 홀리는 것과 다를바 없다 하여 괴력난신이라는 이능력 명을 가지게 되었다.

【 특이사항 】
1. 인적사항
1-1. 린 섬의 중앙 외곽지역에서 출생했다. 위 아래 없이 외동으로 태어났다.
1- 2. RH+ AB형
1-3. 생일은 열번째 눈이 내리고 바람이 유독 잠잠했던 날.
2. 찬드라의 해군에서 2년간 복무한 후, 지원하였다. 니샤카라 3개월차.
제법 독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것에 지원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같이 복무했던 이의 말에 의하면 애초에 니샤카라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말에서 언뜻 드러나는 말에서 야망이 느껴졌더라, 평한다.
가장 먼저 나섰고, 실수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쌓아올리려는 행동들이 좋은 점수를 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더라.
3. 진짜 가이드 경력자!
해군에 복무하기 전에는 린 섬으로 관광오는 이들을 안내하는 사설 가이드로 돈을 벌었다. 섬에서 내리면 직접 만든 화관을 씌워주고 린 섬을 한바퀴돌며 린의 역사와 자잘한 설명을 담은 노래를 외우고 다녔다. 바다와 어울리는 하얀빛의 린의 전통 복장을 하고 최소 10명이 넘는 인원들을 마이크 하나에 의지하여 안내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은 린 섬에 사는 이라면 간간히 보였을 것이다.
4. 스크루지 영감
돈에 대해서 굉장히 깐깐하고 철저했다. 나갈건 나가고, 들어올 것은 확실하게 들고 오는 편, 날이 추워지기 시작한다면 돈을 더 지독하게 아꼈다. 어느정도냐면 개인 위생을 덜어놓을 만큼. (지금은 이래저래 챙기려고 노력한다.)
5. 찬드라인이기에.
라트리 약물을 처음 테스트 했을때, 처음에는 자신이 약물에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도 그럴게 어떤 물질적인 신비한 변화가 나오지 않았으니, (그곳의 담당자도 그리 생각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끝까지 테스트나 끝내자는 식으로 진행했고, 테스트 실 순전히 힘으로 부수고 나서야 티가 나지 않는 물리적인 힘이 이능력임을 깨달았다. 이는 비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찬드라인이라는 이유로 니샤카라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6. TMI
6-1. 린 섬의 어느 외곽지역 출생, 어머니가 찬드라의 해군이다.
6-2. 원래 변형을 거치지 않은 전투복이었으나, 첫 임무때 누군가 바지가랑이를 붙잡는 바람에 앞으로 고꾸라진 이후로 바지를 짧게 줄였다.
6-3. 니샤카라에 아우로라 계급을 달고 다닌지는 딱 3개월이 되었다.
6-4.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해머에게 이름도 있다. 공교롭게도 이름은 퀸.
7. 좋아하는 것 : 돈, 달달한(달콤한 것이 아니다. 너무 달지 않은 어중간한 달달한 느낌.)디저트, 린의 복식, 역사와 이야기
8. 싫어하는 것 : 사과파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이상 좋아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들, 역사와 이야기


會者定離去者必返 회자정리거자필반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헤어진 이후에는 또 만남이 있으니. 진 파벨의 어머니와, 하유선의 부모는 진 어머니의 신입 시절부터 함께했다. 아, 그 두 분. 다 존경할만한 상관이시지. 술도 잘 드시고 말이야. 어린 시절 진에게 해군으로서 삶을 얘기할 때 가끔 나왔던 그 '두 부부'는 하유선의 부모님이다.'…. 암튼, 호탕한 친구 한 명 사귀어서 좋다니까. 그렇지?' '응. 좋은 사람이야.' 그러고 보니, 20년 전에 부모님이 누구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그 '누구'는 진 파벨의 어머니였고. "어머니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해군에 계실 줄 알았는데 여기서 봐서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부모 친우의 자식을 만나게 되는 건 정말 우연 중 우연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이제 막 들어온 새내기 신참이 딸과 고작 1살밖에 차이가 안 나서 더 신경 써주고 있다. 한창 의욕 넘치고 혈기왕성한 점은 높이 사지만 그러다 크게 다치거나 파괴적으로 행동할까봐 주시중. 용맹하게 잘 버티는건 알지만, 다쳐서 돌아오면 꽤 따끔거리는 처치와 잔소리를 해준다. 이능력을 조절하는 방법 관련, 그리고 군에서 생활하고 전투하는 법에 관해 알려준다. 계급 차로 인해 직속 멘토까진 아니지만 꽤 좋은 선배이자 스승인건 분명하다. 진을 딸같이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니샤카라에서 나이가 제일 적은 둘. 서로의 성격으로 인해 친해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맛있는 것을 먹고싶을때 함께 먹는 간식 메이트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런 이들의 만남은 지금이 두번째인데, 첫번째는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년전, 린 섬에 놀러온 17살의 조이를 가이드 했던 것이 11살의 진. 이는 서로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지금까지 이어졌다. 이러니 함께하는 간식이 당연히 더 맛있을 수 밖에.
사연있는 간식 메이트


네?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넣으라고요?!
갓 복무를 시작한 3개월차 아우로라는 녹스의 좋은 먹잇감이죠! 녹스인 유리에게 하당받는 임무들은 난해하거나, 어려운 것들 투성이이다. 어쩌면 말이 안되는 것들도 간혹 존재하는데 예를 들자면, 완료한 임무 지역에 어떤 간판이 있었다거나, 난제를 주고 해결책을 찾아오라는 것을 보면 조만간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 넣어 오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진은 해내야 한다. 원래 아래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기 때문에. 반은 오기로, 반은 유리에 대한 충성심으로 데구르르 구르며 유리에게 즐거움 아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오늘도 구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