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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승에게 말할 자격이 있던가요? 」

… … .

Ces Cosmos

808

Aurora

그해 8월에 생산된 비스트. 그리고 그중 여덟번째.

(귀 끝까지, 날개 제외)

거대하게 커진 귀, 날카로운 송곳니와 긴 혀. 얼굴 중앙을 가로지른 흉터는 긴 앞머리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고  눈 머리 쪽 점 두개, 오른쪽 눈 아래 인식표가 새겨져있다. 목덜미를 다 덮는 길이의 회색 머리카락과 빛이 투명하게 비치는 적색 눈.  능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코까지 가려지는 입마개를 착용한다.

 

손가락 뼈가 기형적으로 길어져 날개 뼈를 대체하고 사이에 얇은 피막으로 덮여진 박쥐의 날개를 형상화한다. 기둥이나 벽면에 매달리기 쉽게 변형된 발톱으로 인해 걷는 것보다 나는 것을 선호한다. 최대 6미터까지 확장되는 날개로 인해, 협소한 공간에서는 움직임이 제한된다.


【 성격 】

[ 무조건적 복종 / 자기주체성의 결여 / 둔감한 / 꾸며낸 감정 ]


 

짐승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명령받은 대로, 허락해준 대로 행하기만 하면 될 뿐. 

일어나 시선을 맞추고 말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의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허락받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복종. 번거롭기 그지없어보이는 그것은 그를 지금까지 살아남게 해주었으며, 그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이것은 감정적인 반응을 원해 하는 담당자나 부대 내 동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인간처럼 행동하는 비스트라면 그는 선을 넘지 않는 위치에서 그런 행동들을 꾸며내곤 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애완 동물이 인간에게 아양을 떠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자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상황을 매우 어려워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그대로 멈춰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를 지나쳐간 담당자들은 공통적으로 세스 코스모스를 ‘자기주체성이 결여된 개체’라고 평가했으며, 이와 같은 이유로 진급 심사에 이름을 올린 경우도 전무하다.

 

주변의 시선이나 반응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한다기보다는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감정적인 칭찬이나 질책보다는 물질적인 보상 또는 훈육이 효과적이다. 


【 능력 】

UpSide Down

신체에 박쥐의 특성이 나타난다.

가장 큰 변화는 날개로 변화한 팔. 손가락 뼈의 형태가 길게, 피부는 얇은 피막으로 변형되어 박쥐의 날개를 형상화한다. 더불어 발톱 또한 물체에 거꾸로 매달리기 쉬운 형태로 변형되며 날카로운 흉기로 활용한다. 날개의 크기는 가로 최대 6미터,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몸집만큼이나 거대한 날개로 풍압을 만들어 상대 진영을 흐트러뜨리고,

성대에서 내는 초음파로 상대의 감각을 무너뜨린다.

박쥐의 타액에 포함된 성분은 혈액의 응고를 방해해 상처의 회복을 방해한다.

 

<반향정위>

초음파로 전체 진영을 파악하고 움직임을 기민하게 알아챈다.

 

< 부작용 >

당연하게도 날개로 변한 손은 인간의 손같은 움직임을 할 수 없다.

결합된 동물 특성의 한계인지 선천적인 시력저하가 나타나며,

동물화 형태에서의 열량 소모가 커, 그만큼 체력 소모가 빠르다.

오랜 시간 능력 초음파 사용시, 어지러움증방향 능력 상실을 호소한다.


【 특이사항 】

생산일 :: 1271년 8월 1일

분양일 :: 1281년 12월 1일

 

-

 

위탁가정 지역 :: 루갈 

 

평범하게 화목한 중산층의 가정집.

함께 자란 동갑의 위탁가정 자녀 1명.


정기 보고 내용 - 큰 문제 발생 없음.

-

+

 

1294년 12월 13일 :: 임무 수행 중,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부대 내 피해 발생.

패널티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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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분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야한다. 주로 과일을 주식으로 하며, 사탕이나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대체 가능하다.

 

1-1.   비상 시, 추가 제공된 [808 대체 식품] 사용 가능.


 

2.  제작 당시의 오류로 인한 시력 저하로 시선의 방향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나, 전투 시에는 능력으로 보조한다.

 

2-1.   인간에게는 능력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각인 효과로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니 담당자에게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3.  자기 결정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짐을 확인. 전투 상황에서 확실한 행동 명령을 내리는 것을 권장한다. 본 개체는 담당자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명령을 완수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3-1.   일상 생활 내에서의 행동까지 담당자의 허락을 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위와 같은 경우에는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상황에 맞게 대처한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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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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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임무에 지장이 갈 정도의 체벌을 금지한다. 훈육 필요할 시, 항목 7번(훈육과 보상)을 참고한다.

 

-

 

00. 이외의 추가 항목은 개체 관찰 후, 담당자가 작성한다.

코드넘버 808, 사용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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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준

808은 단한번도 자신을 인간의 범주 안에 넣은 적이 없다. 병기, 짐승, 괴물. 한번도 자신을 인간이라 생각한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마치 이 선 안으론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말라는 듯 인간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그는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 대우에 한번도 불편함을 느낀적도 없었다. 하지만 1년전 우연히 임무에서 만난 련화는 당연하다는 듯 그를 인간으로 대했다. 오히려 스스로를 짐승인 그보다 낮추었다. 인간이 아닌자는 자신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을 꽤나 기민하게 눈치챌 수 있더라.
인간의 기준은 무엇인가, 짐승이 말했다. 그것은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이라 불립니다. 존재의 시작부터 운명은 정해졌으니, 인간으로 태어난 자는 인간으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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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바람

소문에 둔감한 808이라도 317은 모를 수 없는 존재였다. 항상 최전선에 몰리는 비스트가 그 나잇대까지 살아남아 전장을 누비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기 때문에. 자신과 함께 징집된 비스트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지금, 빠르게 소비되고 폐기당하는 물건에 정을 가지는 자는 없다.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것들에 무의식적으로라도 정을 주지 않으려 했던가. 그와 공유하는 감정들은 오랫동안 무엇도 담지 않았던 세스의 안에 무언가를 채우기 시작했다.눈치채지도 못할정도로 서서히.
그만은 끝까지 살아주기를 바랐다. 자신이 언젠가 폐기되어도 제 곁에 느껴지는 온기만은 꺼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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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없는 짐승

5년 전 탄툼에서 만난 노블레스는 물었다.

"너는 왜 가만히 있는거냐."

비스트는 답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저 대기하라. 그리 명령 받았습니다."

노블레스의 붉은 눈에는 분명한 경멸이 담겼다.

" 너는 가진 것 없이 태어났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자유로을 것이고, 자유를 위한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도 왜 발악조차 하지 않는 것이냐. "

그의 날개는 본인의 자유를 추구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니, 애초에 가진 적 없는 것을 위해 발악하라는 노블레스의 말을 짐승은 이해할 수 없었다.

".... 너는 가치없는 짐승이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그 말은 부정할 수도 없이 그의 존재를 정의 내렸기에,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시야 속에서 짐승은 노블레스의 말을 받아들였다.나는 가치없는 짐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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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내밀어진 타락

인간은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 

저마다 다른 답을 내놓겠지만 세스의 답은 명료했다.

'인간으로 태어났기에 인간으로 살아간다.'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남을 허락 받았으니,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

세스를 짐승으로 대하던 모든 인간이, 그들이 어떤 악독한 짓을 저질렀음과 관계없이 여전히 인간이었던 것처럼. 그리고 어떤 노력을 해도 자신은 인간이 될 수 없었던 것처럼, 그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 여겼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자격을 가졌음에도 자신이 인간임을 증명해보이겠다는 샴펠의 말은 그저 기만으로 다가올 뿐이었다. 감히 그의 상냥함에 기대 멋대로 화를 내었음에도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주는 섬세한 배려로 돌아왔다.

가끔은 은은한 따스함이 오히려 아주 오랫동안 멈춰있던 시간을 녹인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여전히 인간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해 '거절'이라는 고된 훈련이 이어진다.

 

"싫... 싫......다고 말해도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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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코스모스

221CM  /  108KG

M

2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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